캐나다에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예약한 지 벌써 두 달 반이 지났다. 처음 이 표를 끊을 때만 해도 시민권 신청 일정에 맞추고, 바르셀로나에서 캐나다로 오는 베프를 만나고 가려는 생각으로 정한 날짜였다. 그런데 지금 와서 돌아보니, 이 날짜가 전혀 예상 못 한 다른 일과도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다. 다음 주 목요일인 7월 16일에 밴쿠버(YVR)를 떠나 다음 날 17일 인천(ICN)에 도착하는 일정. 이제 딱 일주일 남았다. 2023년부터 미뤄온 숙제, 테니스 심판강습회본격적으로 테니스를 치기 시작한 2023년, 우연히 테니스 심판강습회의 존재를 알게 됐다. 그때부터 참여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계속 있었다. 코트 위에서 경기를 뛰는 것 못지않게, 룰을 정확히 이해하고 판정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이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