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들면서 공부하는 파이썬 서평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저자: 문현일

출판사: 한빛미디어

출간: 2025년 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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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게 된 이유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리액트(React) 개발을 주로 해왔지만, 최근 데이터 분석과 AI, 웹 자동화에도 관심이 생기면서 파이썬(Python)을 제대로 다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파이썬의 기본적인 문법은 알고 있었지만, 그 이상으로 무언가 직접 만들어 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그런 고민을 하던 중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의 도움을 받아 "혼자 만들면서 공부하는 파이썬"을 읽고 서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혼자 만들면서 공부하는 파이썬"을 누가 읽으면 좋을지에 대한 저자인터뷰에는 '파이썬을 처음 배우는 입문자부터 기본 문법을 알고 더 깊이 공부하고 싶은 사람까지 모두를 위한 책이다'라고 되어있지만,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파이썬 문법을 전혀 모르는 입문자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프로젝트 기반으로 학습하는 방식이라 기본적인 문법과 흐름을 이해한 후, 프로젝트를 통해 실습하면서 활용법을 익히고 싶은 사람에게 더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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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구성과 활용법

 

 

책은 15개의 프로젝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프로젝트는 데이터 분석, 웹 스크레이핑,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 그리고 AI 기반 앱 개발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룹니다. 저자는 책의 활용법에 대해 "각 프로젝트는 실무에서 활용 가능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원하는 프로젝트를 선택해 실습하며 필요한 기술을 익히면 된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월별 카드 지출 내역 분석, 멀티모달 AI 챗봇 만들기, 영어 받아쓰기앱 만들기는 개인적으로 매우 유용하게 느꼈습니다. 사실 요즘은 카드사나 은행 앱에서 자동으로 지출 내역을 분석해주지만, 내가 직접 데이터를 분석하고 커스터마이징해보는 경험은 전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내가 원하는 기준으로 데이터를 필터링하고 시각화하며, 이걸 내가 직접 만들었다는 성취감이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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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작동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챕터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파이썬을 배우며 기대했던 것 중 하나는 웹의 작동 원리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였습니다.

책의 몇몇 프로젝트는 단순히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을 넘어, 웹에서 데이터를 스크래핑하고 자동화하는 과정까지 다루고 있었습니다.

 

특히 “쇼핑 트렌드 보고서 만들기” 프로젝트는 웹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한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과정에서 HTML 구조, DOM 파싱, 요청과 응답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이러한 프로젝트는 프론트엔드 개발자에게도 큰 도움이 됩니다. 단순히 클라이언트 측 UI/UX 개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백엔드와 데이터 처리 과정을 이해함으로써 풀스택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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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얻은 인사이트

 

이 책을 읽고 직접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파이썬은 단순한 스크립트 언어가 아니라, 다양한 실무 환경에서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1. 데이터 분석 및 커스터마이징의 자유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주로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관련된 작업에 집중하지만, 데이터를 분석하고 비즈니스 로직을 이해하는 능력은 더 나은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2. 웹 자동화와 스크레이핑의 이해

웹 스크레이핑과 자동화는 API가 제공되지 않는 웹사이트에서도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합니다. 이는 다양한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개발할 때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필요한 데이터를 직접 수집하고 가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3. AI와의 결합으로 더 큰 가능성 열기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AI 프로젝트를 직접 구현해보면서 프론트엔드 개발과 AI의 결합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었습니다. 영어 받아쓰기 앱 만들기 프로젝트는 챗봇, 음성 인식, 번역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와 프론트엔드가 융합된 서비스를 개발할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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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아쉬운 점

 

책의 전반적인 구성과 프로젝트들은 매우 훌륭하지만,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초보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을 수 있음

 

파이썬 문법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이 책을 시작하면 프로젝트 진행이 다소 벅찰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문법 설명보다는 프로젝트 기반의 실습 위주이기 때문에, 기초 문법은 다른 교재로 먼저 학습한 후 이 책을 통해 실습하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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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추천하는 대상

 

- 파이썬 문법은 익혔지만, 실무 프로젝트에 적용하고 싶은 개발자

- 데이터 분석, 웹 자동화, AI 기술에 관심 있는 프론트엔드 개발자

- 파이썬을 통해 나만의 웹 서비스나 앱을 만들어보고 싶은 사람

 

 

혼자 만들면서 공부하는 파이썬은 단순한 파이썬 학습서가 아닙니다. 데이터 분석, 웹 자동화, AI 기술을 직접 구현하고 실제 프로덕트를 만드는 과정에서 나만의 서비스를 커스터마이징하고 싶은 개발자에게 좋은 선택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이 책을 통해 파이썬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AI와 데이터를 결합한 프로젝트를 직접 만들어보며 새로운 도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React 개발자에게 파이썬은 또 다른 가능성을 열어주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이 책이 잘 보여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