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써니랑 분주하게 준비해서
제롬이 차타고 싸이프레스로 고고!!!
저번주부터 가기로 한 싸이프레스
사실은 Grouse Mt 에 Grouse Grind가서
빨리 치고 빠질라했는데
(최대 1시간 반이면 등산이 끝나니까..)
갑자기 싸이프레스로 바뀌었다.
11시15분쯤 도착한거 같은데 이미 차들로 꽉 차 있었고
리조트 앞쪽에 주차는 가능했지만 그래도 10대 정도 더 들어오면 끝날 정도였다.
캐나다 살면서 싸이프레스는 또 처음와봤다.
매번 Grouse Mt만 가는 바람에
멀기도 하고 ㅎㅎ
겨울되면 다 눈으로 뒤덮일 이곳,
스키,보드 타는 사람으로 넘치겠지?
접근성에 있어서는 Grouse Mountain을 따라 잡을 수 없을 것 같다.
당떨어진다고
지난번 코스트코 갔을 때 왕창 사고 남았던 냉동한 초코 머핀 흡입하는 우리 써니 ㅋㅋㅋㅋ
써니도 나처럼 싸이프레스는 처음이다.
오륜기가 있는 거 보니
여기서도 올림픽이 열렸었나보다 ?
오 찾아보니 2010 벤쿠버 올림픽 때 프리스타일 스키랑 스노우보딩이 여기서 열렸었나보다.
주차장에서 쫌 걸어올라가면 리조트 시설이 나오는데
자전거타고 이 높은 산을 올라와서 여기서 쉬다가 내려가거나
나처럼 차타고 올라와서 등산하는 사람들이 태반인것 같고
드물게 몇몇은 그냥 리조트 피크닉 오듯이 오는 사람도 있었다.
Grouse Mt에도 도끼던지는게 있는데
거긴 직접 던지는것보단 무료로 쇼를 보는 느낌이라면
여긴 돈내고 던져야한다.
가격은 10번 던지는데 $ 10
30분 $25
티셔츠는 $30
음..
티셔츠 $30은 균일가인가..
피쉬고갔을 때도 피셔맨 티셔츠 $30인가 35에 팔더니 그냥 30이 넘어버리네..
제니랑 카를로스오면 도끼 던지기 하려고 했는데
이 친구들이 다른 루트를 가버려서 ㅋㅋㅋㅋ
지각생들 ㅋㅋㅋ
우리 먼저 올라가고 뒤따라 올라오면 정상에서 만나기로 했다.
음료자판기, 스타벅스? 가 있었다.
근데 스타벅스가 아니였다.
이름은 Gold medal cafe 였나..
메뉴도 스타벅스길래
이거 스타벅스야?했더니
'스타벅스는 아니고 걔네 제품을 우리가 써'라고 대답해줬다.
역시 커피는 맛이 없었다.
탄맛나는 스타벅스 원두를 그대로 가져다 쓰는 것 같다.
스타벅스 제품 쓴다길래 커피가 탄맛일것 같아서 일부러 작은 사이즈 시켰는데
한 사이즈 컵만 있나보다.
이렇게 남겨서 줬음..
표시는 12oz
흐음..
하긴 여긴 뭐 마케팅이든 CS가 좋든 말든 거의 사이프레스 리조트의 유일무이한 카페니깐
신경안 써도 되겠지..
각종티켓은 시즌패스 인포랑 야외에 티켓팅 기계에서 살 수 있는 것 같았다.
우린 뭘 별도로 탈게 아니였기에 가볍게 지나쳤다.
제니랑 카를로스 좀 더 기다리다가
위로 올라가기로 했다.
우리가 선택한 코스는
The North Shore - Eagle Bluffs
7.9 km, 437m 높이 비교적 높지 않은 하지만 오래걸리는 그런 루트랄까.
자세한 트레일 정보는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가능
⬇️⬇️⬇️⬇️⬇️⬇️⬇️⬇️⬇️⬇️⬇️⬇️⬇️⬇️⬇️⬇️⬇️⬇️⬇️⬇️⬇️⬇️⬇️
https://www.alltrails.com/trail/canada/british-columbia/eagleridge-bluffs-via-black-mountain-trail
곰 나온대!!!
올라가면서 곰은 없었다.
하지만 그래도 벤쿠버 어디 산을 등산하더라도 조심해야함.
곰 스프레이를 가지고 다니는것도 방법이라는데 무용지물이라는 글도 많이 봤다.
아오.. 산에 돌이 너무 많다.
쬐끄만 돌이 너무 많아서 미끄러지기 쉽상이니
무조건 등산화, 레깅스나 긴바지 필수다.
그리고 등산스틱까지 있다면 무조건 가져가길 바란다.
올라가다가 테니스치다가 다쳤던 탓인지 아킬레스건이 끊어질것처럼 아파서
나만 하산했다.
미치는 줄 알았다.
통증이 아킬레스건보다는 발바닥부터 아킬레스건 안쪽까지 쭉 세로로 찌릿찌릿하는 느낌이랄까?
하 이걸 캐나다 의료시스템으론 내가 뭘 할 수가 없다.
물리치료를 받아도 문제 안받아도 문제.
하산해서 벤치에 앉아서 두시간정도 혼자 휴대폰 보면서
낮잠도 자면서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경치구경도 하면서
발이 아파서 신발도 한쪽은 벗고 뒤로 기대고
그렇게 있었다.
리조트 뒷쪽으론 pub도 있어서
사이프레스 와서 저기 놀러가면 짱 좋겠다! 생각했다.
노래가 일단 신나고
잘생기고 이쁜 언니 오빠들이 많이 보이던데?!
그리고 써니가 3시간 좀 넘는 등산을 마치고 내려왔다.
아이스크림 또 먹었는데
아까랑 아이스크림 맛이 너무 달랐다.
아까 혼자 먹었던 아이스크림은 진짜 맛있는 맥날 같은 그런 소프트 아이스크림이였다면
바닐라/초코 반반은 뭐랄까..
우유없는 아이스크림 느낌이랄까?
반반이라서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시도해보고 싶다면
바닐라만 먹어보기..!
그리고 정상 도착한 나는 안올라갔지만 써니가 정상에 도착해서 보내준
정상 풍경
사진과 영상으로 만족하며
평범한 일요일 친구들과 남자친구와 나는 올라가다만 등산 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제니가 찾은 Persian 음식점으로 가기로 했다!
다음 글은 Persian Restaurant에 대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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