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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쿠버 일상] 벤쿠버여름 즐기기 / 벤쿠버에서 친구들하고 노는법 잔디위에서 발리볼

차빛 2024. 8. 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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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 좋고,

잔디 좋고,

하늘까지 완벽했던

 

금요일오후

써니랑 하루 일과를 마치고 친구들하고 발리볼을 하기위해

Fraser st에 있는 한 학교로 갔어!

 

 

 

모든게 완벽했던 이날,

 

태어나서 거의 3번째인 배구를 하러!

그것도 잔디 위에서.

 

 

 

 

터키는 배구강국답게

써니도 어렸을 때부터 배구를 엄청 많이 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좀 잘하던데..

 

역시 ❤️

내 눈에만 잘나보이는 거겠지만 키키

 

 

 

 

 

나를 정작 초대한 제롬이는 역시나 맨날 늦는 아이라 약속시간에 나타나지 않았지만

Jill은 벌써 2-3번 만났고 오늘 처음본 Jill의 남자친구로 추정되는 Terrence

 

자꾸 누가 Joe라 불러가지고 Joe라고 계속 부르다가 뭔가 이상해서

이름이 뭐냐고 배구하다가 중간에 물어봤던..

설치하는거 돕느라 인사할 겨를이 없었다...

 

되게 미안해서 계속 이름만 불렀지..

 

 

 

 

 

내가 잡다가 써니한테 넘기고 착한 Jill이랑 Terrence보면서 흐뭇흐뭇

이때까진 Terrence가 Jill남자친구인거 모르고

둘이 썸타나 흐흐 흐뭇해하고 있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치 다하고 다른 애들 올때까지 좀 기다리기로 해서

사진도 찍었다.

 

Terrence가 차에 간 사이에 찍어서 Terrence 사진이 없네..ㅋㅋ

 

Jill 너무 착해서 진짜 좋음 !!!

배드민턴 요정 Jill이랑

우리써니랑 셋이서

뷰좋고 사람들 좋고 분위기 좋고 모든게 좋았다.

 

 

 

 

 

 

Jill이랑 써니랑 Terrence랑 Jerry랑 나랑

다섯명이서 2:3, 3:2 로 편갈라서

한 한시간정도 발리볼하다보니

그제서야 제롬이가 한시간 뒤에 도착!!

 

이노무시끼 혼나야해-_-

한시간이나 늦게오다니

 

친구분 일이 늦게끝나서 늦었다니 어쩔수 없었지만..

 

 

 

 

 

써니 청춘드라마 찍어주기 ㅋㅋㅋㅋㅋㅋㅋㅋ

 

 

다섯명이서도 발리볼 하는데 너무 재밌었다.

사실 나는 벤쿠버에 거주하는 한국인분들하고 잘 안어울리려고 하는 편인데

 

제롬이가 데려온 친구분은 한국분이셨고,

뭐랄까.. 소극적으로 운동하시고 나만 한국어 이해하는데 자꾸 한국어로 얘기하는 부분이

자꾸 신나는 분위기를 다운시키는 것 같아서..

 

친구들도 써니도 나도 계속 괜찮다고 서브해보라고

계속 북돋아주고 영어로만 얘기했다.

 

 

발리볼하는거 알고 오셨는데 조금 더 적극적이셨으면

너무 좋았을텐데 아쉽다.

 



 

 

 

아무튼 그렇게

 

그렇게 7명이서 발리볼을 열심히 하고

 

마무리 하려는데

조금씩 어두워지니깐 모기들이 나타나기 시작!!

 

이때부터 비극이 시작되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원래 모기 잘 안물리는 타입인데

제롬이랑 써니가 모기에 엄청 물렸다.

 

 

심지어 항히스타민을 먹어야할 정도로

제롬이는 모르겠지만

써니는 진짜 크게 물려서

거의 주먹 사이즈만하게 부었다.

 

약국가서 항히스타민제 사고 바르고 난리 브루스..

 

저녁먹으러 갔어야했는데

너무 간지러워서 shoppers 가기로했는데

다 문닫아서 결국 그냥 밥 포기하고 evo 운전해서 다운타운에 오자마자 12시까지하는 shoppers가서

모기약 사는걸로 끝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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