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여기갔어!

터키인 써니의 한국 첫 방문기 - 대한항공 보잉 787-9 YVR to ICN 수하물 박살과 빠른 대처

차빛 2025. 1. 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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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한국 도착 후 2주만에 올리는 터키인 남자친구 써니의 한국방문기 1!

 

 

 

저희 비행기는 12월 16일 오전 12시 10분 KE0076편 보잉 787-9였습니다.(벤쿠버 시간)

 

일요일 아침엔 늘 하던대로 Pallet가서 샌드위치에 커피, 그리고 컴퓨터.. 코딩 좀 하다가

3시쯔음에 집으로 가서 짐 다 싸고 가만~~~~히 침대에 누워있었어요.

 

 

그리고 7시즈음 되서? 이제 배도 고픈데 슬슬 공항가서 뭐 먹고 기다릴까?해서

엄~~청 일찍 공항에 갔습니다.

 

 

 

12시 비행기인데 이미 8시에 도착해서..

도착했을 때는 대한항공 카운터는 안열려있었고 게이트만 나와있어 가지고

먼저 밥을 먹기로 했어요.

 

 

 

PAJO'S 라고 피시앤칩스, 햄버거 등등 파는 패스트푸드점입니다.

 

한국에 비하면 벤쿠버공항은 작기도 작을뿐더러 먹을게 워낙 없는 곳이라..

한국가서 안먹을 걸 먹기로해서 햄버거랑 피시앤칩스를 시키기로 했습니다.

 

 

 

 

 

 

캐나다에서 보기 되게 드문 진동벨을 주더라구요.

이건 훔쳐갈일이 없나..

 

어쨌든 신기해서 찍어봤어요.

 

 

 

 

저희가 시킨건

어니언링, 연어&칩스, 그리고 햄버거에요.

 

적당한 시간에 잘 요리되서 나왔어요.

햄버거는 그냥.. 안시키는게 좋을 것 같고

 

그냥 cod 튀긴거 드세요. 연어는 비린내가 좀 심했어요.

어니언링이 젤 맛있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청 까칠까칠한 반죽이라 잇몸이 까질지도 모르지만 제일 맛있었습니다.

 

비행기안에서 밥을 먹을텐데 괜히 먹었나 싶었어요.

엄청 기름졌거든요.

 

급 후회..

 

결국엔 다 못먹고 카운터 열었길래 짐 보내러갔습니다.

 

대한민국/터키 여권

 

 

키오스크로 미리 수하물 라벨 출력했는데

써니는 비자 확인이 필요해서 안되더라구요.

 

K-ETA 확인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수화물 라벨 출력은 안되니

그냥 줄서서 카운터에서 하시길 바랍니다.

 

 

 

 

무슨 이유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불시검문인거 같은데

저기 왼쪽에 언니가 저 잡아서

 

전자기기 가지고 있는거 다 꺼내라해서 아이패드랑 노트북있다니깐

아이패드 꺼내서 달라고해서 줬더니

 

시약검사같은 거 하더라구요.

 

아이패드만 검사함.. 게다가 옆에 써니도 있었는데

나만 검사하는걸 보아하니 불시검문에 마약을 검사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아무것도 검출안되니 그래도 제일 짧은 줄에 라인 다 자르고 먼저 넣어줬어요.

 

개이득 ;_ ;?

 

 

 

 

 

 

 

좁디 좁은 YVR 면세점을 지나 게이트까지

여기 향수 코너 지날 때 향수 냄새가 너무 독해서 죽을뻔..

 

 

 

이게 저희가 탔던 보잉 787-9 항공기입니다.

밤에 보니깐 더 예쁘더라구요.

 

오래되보기이기는 했음..

 

여행사친구한테 부탁해서 산 티켓인데

대한항공이 좌석 더 좁게 만든 비행기로 바꾼다고

미리 지정해준 좌석이 바뀔 수도 있다고했는데

다행히 바뀌진 않았어요.

 

2시간 가량 더 기다리고 11시 30분정도부터 보딩시작했습니다.

역시 한국인이라면 미리 줄 서야져..

되게 빨리 탐!

 

VIP에 일등석이고 싶었다..하하

 

 

 

 

 

 

저희 자리는 뒷 부분 비상구 자리 바로 뒤였습니다.

3개월 전에 예약했는데도 이미 비상구자린 없었기에..

 

그나마 친구가 비상구 바로 뒤인 의자 없는 한자리 예약해줘서

써니는 크고 기니깐 거기 쬐그만한 저는 그 옆자리 앉았습니다.

 

잠만 잘거면 비상구 뒷좌석 의자 없는 곳도 좋은 것 같아요.

 

비상구좌석 바로 뒤 앞좌석 없는 쪽 / 비상구좌석 바로 뒤

 

생각보다 룸이 꽤 있었어요.

대신 써니가 무언가를 꽂아놓을 곳이 없었기에 다 제꺼에 꽂아서..ㅋㅋ

 

(저는 162cm입니다.)

 

 

 

 

옆자리에 아무도 안오길래

개이득이러고 있었는데 갑자기 마지막에 탄 친구가 저희 뒤로 가더니

자기자리라고 그 자리에 앉은 친구랑 좌석변경..

 

결국 잘못앉은 친구가 원래 자리로 오게되었는데

 

이 중국인친구...

한국을 좋아하는건지 좋아하는척하는건지

 

 

 

 

계속 밥먹을때마다 저한테 한국최고.. ;_ ; 이러길래

당황...

 

대한항공의 자랑 비빔밥

맛있었다..ㅋㅋㅋㅋㅋㅋ

 

 

 

 

 

 

오는 내내 너무 힘들었어요.

거의 11시간 비행이라..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잠도 못자고..

그냥 개~~~~피곤하게 내렸습니다.

 

그리고 중국인들이 진짜 엄청 많았는데 다 환승하는 승객이였는데

비매너 개~~~쩔었습니다.;_ ;;...

 

 

내릴 때 쓰레기보고 경악을 금치못함.

 

 

그렇게 한국 도착~~~~~~~~~~~~~!!!!!!!!!

 

 

 

 

엄청 힘들었다.

 

 

 

 

써니는 외국인이라 외국인전용 라인에 줄서고

한국인인 나는 통과하는데 1분도 안걸려서 기다리고있었는데

 

새벽 4시에 도착한 비행기다보니

아무래도 사람이 적어서

3분도 안걸려서 써니가 나왔다.

 

써니말로는 ETA 신청한거 보지도 않았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직원이 컴퓨터로 터키어 나오게 설정해서 말을 했다고 한다!

오히려 헷갈렸다곸ㅋㅋㅋㅋㅋㅋ영어가 아니라서 당황.

 

어쨌든 무사 통과!

 

 

 

그런데!!!!!!!!!!!!!!!!!!!!!!!!

 

 

 

 

 

 

짐을 찾았는데

캐리어가 아주 박살이 난게 아닌가..ㅋㅋㅋ

 

그냥 박살도 아니고 아주 초초초초초박살

 

얼마나 던진거에요..

 

오래되긴했지..옆쪽 손잡이는 이미 없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열심히 잘 굴러가는 우리애였는데 ㅠㅠ

 

 

 

 

 

 

클레임하러 고객센터가니

바로 새걸로 가져가는게 어떠냐고 바꿔주셨다.

 

어머 개이득이죠.ㅋㅋㅋㅋ

당장바꿔버림..

 

 

서류에 싸인하고 옆 빈공간에가서

새 캐리어에 짐 옮겨담고 초박살난 캐리어는 폐기해주신다고 두고가라고 하셨다.

 

 

 

아직도 시차적응중인거같은데.. 바로 다음날 입술이 부풀더니

결국엔 물집이 생기고 시차적응 불가 ;

 

일주일 내내 불어튼 입술 피 뭉쳐있는채로 댕겼어여..

 

 

어쨌든 한국도착블로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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