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ICN to YVR 하는 날이 왔다.
출국하는 당일 날 짐싸고
출국하는 당일 날 가족들과 밥을 먹고(장위동이 2시에 오픈해서.. 아쉽게 옆에 부안집으로 갔다.)
출국하는 당일 핏줄한테 에어팟프로2 플렉스하고
공항을 왔는데..
에어캐나다에서 수하물 1개만 받고 나머진 차지 된다고 했다.
옛날엔 2개였는데..
근데 또 이민격의 가방이다보니 무게가 상당해서 23키로 넘었으니
오버웨이트로 100불을 추가해서 내야한다고해서
알겠다고 결제해달라했다.
당황스럽게도 원화결제차단해놔서
결제를 할 수가 없었다.
부랴부랴 노트북 꺼내서 원화결제차단 풀려고 했는데
일본갔다온 종경오빠가 왜 이렇게 오래걸리냐며 카운터까지 왔다.
결국 오빠가 나 보내기싫은데 대신 결제해주고 내가 송금해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뒤에서 사람들은 기다리지 결제는 못하고 있지..
이때부터 땀이 엄청 많이 나기 시작했다.
누가봐도 테니스치러 해외나가는 것 같아 보인다'_ '..ㅋㅋㅋㅋ 현지원정
you saved my life 종경 '_ '...
커피마시면서 종경오빠랑 얘기 좀 하다가
이제 진짜 갈라고 게이트로 갔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려고 했다.
전날도 테니스 같이 치는 사람들이랑 빠이빠이하면서
눈물이 안나고 별로 슬프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떠날 생각에 그랬던건가 싶다.
수속다하고 들어가서 기다리는데
엄마가 보고싶더라 벌써.
처음 캐나다 올 때는 안힘들었는데 오히려 신났는데
이제는 다 아니깐 얼마나 타지 생활이 외로운지..
그래서 더 그랬나보다
어차피 가면 잘 살꺼면서.
드디어 9시간 50분의 고통을 견디고
YVR에 도착했다.
비행기에 앉아서 오는게 세상에서 제일 힘들다.
게다가 난기류도 심했어서 롤러코스터를 몇번이나 탔는지
추락하는 줄 알았다.
나쁜엄마보면서 촬영했다.. 이거보다 더 심한적이 많았는데 넘나리 무서웠다.
에어캐나다는 거의 2-3시간에 한번씩 깨워서 feeding을 시키는데..
소화도 안됐는데 자꾸 먹으라고 주길래
다먹고 내려서 화장실갔다 ^_ 6..
그냥 안먹을걸..
저녁, 간식, 아침 순
+ 술을 왕창 먹었지~!
분명 와이파이 무료로 준다는 뉴스를 봤는데 거짓말..
한국에 다시 갈 때 account 다 닫고 돌아가서 카드도 없어서 한국카드로 결제했다.
CAD $ 30.75 결제해서 와이파이 사용했다.
그래도 비행하는 시간동안 가족들, 친구들과 얘기할 수 있어서
그들의 걱정도 덜었고 나도 비행기 추락하면 바로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밴쿠버 이틀차인 지금
월급도 받아야하고 카드가 필요해서
예전에 쓰던 CIBC가서 '계좌만들어주세요' 했는데
예약했냐길래 안했다했더니 안된다고한다.
그래서 제일빠른 날이 언제냐했는데 다음주까지는 기다려야한단다...
아니 무슨 은행계좌만들어주는데 이렇게 오래걸려...진짜 속터진다.
아는동생이 CIBC말고 RBC가라해서 RBC 프로모션 확인하고 뭐 얼마 안되지만 그냥 거기 쓰기로했다.
account 오픈 15분만에 바로 해줌.. 설명도 자세히해주고 ;;
밴쿠버 다운타운 RBC 가실거면 JASMIN을 찾으세요 ㅋㅋㅋ 진짜 친절하시고 한국에 관심도 많아보이시는 분.
이렇게 첫날과 이튿날은 끝!
첫날 도착해서 룸메랑 밥먹은 곳도 곧 올려야지.
그리고 첫날 밥먹고 필요한거 사고 집에 오는길에
구스타보가 센트럴파크옆에 테니스장 보여줬다
이번주내로 여기 꼭 한번 가야겠다.
10코트 이상이고 벽치는데도 따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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